쿠바드 증후군 Couvade syndrome 이란

쿠바드 증후군 Couvade syndrome

드라마에서 보면 아내가 임신을 했을 때 남편이 입덧을 함께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드물지만 주변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임신을 하면 나타나는 증상이 여자가 아닌 남자에게서 나타나는 것을 쿠바드 증후군 이라고 하는데요. 

다른말로는 환상임신이나 동정임신 이라는 말로도 표현합니다.

증상은 실제로 임신했을 때 생기는 입덧, 요통이나 복통들이 나타나며 육체적과 정신적인 부분까지 같이 겪을 수 있습니다.

조금은 이해되지 않고 공감하기 어려운 쿠바드 증후군은 사실 모계사회, 여자들의 지위가 높은 환경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기 마련인데요.

아이를 낳는 것은 온전히 여자가 가진 성스러운 권리로 인정됩니다. 

남아메리카 한 원주민들은 아내가 임신을 하면 남자들이 지켜야하는 금기사항까지 만들어 놓았으며 무기에 손을 대지 않고 고기를 먹지 않는 등 엄격하게 제지하였습니다.

쿠바드 증후군에 숨은 남자들의 심리는 오직 여자만 경험할 수 있는 출산이지만 자신이 아버지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 

또 혈족내에서 나의 위치와 존재감을 지키고싶은 마음으로 이해됩니다.

심한 경우 쿠바드 증후군을 겪는 남성이 임신 초기 증상부터 출산때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아내의 출산 진통까지 함께한다고 하니 참 놀랍고도 신기한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