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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시력과 색깔 구분 어느 정도 가능할까
    강아지 고양이 2019. 6. 8. 09:17

     

    야행성 기질을 지닌 고양이는 색맹이 아닐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모든 색깔 구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데요. 오늘은 고양이의 시각적 능력과 색맹 여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고양이는 완전한 색맹이 아니며 고양이의 색깔 구분은 빨강, 파랑, 녹색 삼원색 중 빨간색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파란색과 녹색을 감지하는 세포는 존재하지만 빨간색을 감지하는 세포는 없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붉은 계열의 사물이나 배경은 우리와는 다르게 인식됩니다.

     

    그러면 고양이에게 빨간색은 어떻게 보일까요?

     

    빨간색 사물은 그저 노란색, 연한 초록색 정도로 보이게 되는데요. 초록색 바닥에 빨간색 물건이 있어도 우리가 보는 것과는 달리 고양이에게는 좀처럼 구분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보는 세상은 초점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 특징인데요. 대신 사람과는 달리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볼 수 있고 움직임에 민감하며 동체시력이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이것은 사냥이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어두울 때 더 잘 볼 수 있는 이유는

     

    고양이는 어두운 곳에서도 우리보다 훨씬 잘 볼 수 있습니다. 눈이 큰 편에 속하는 고양이 시력은 어두운 곳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데요.

     

    그 이유는 동공이 크며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두울 때와 밝을 때 고양이 눈 모양이 달라진 모습을 본 적 있으실 거예요. 고양이는 어두운 곳에서 자신의 큰 동공을 최대로 확장하고 빛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훨씬 더 잘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빛이 전혀 없는 곳에서는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고양이가 야간 시력이 좋은 다른 한가지 이유는 '타페탐'이라는 구조물 때문인데요. 망막 뒤에 위치하며 빛을 반사시키고 시신경을 자극하는 과정에서 어두운 곳에서도 더 잘 볼 수 있게 됩니다. 밤에 고양이의 눈에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이 보이는 것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서 반사된 빛이 밖으로 방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고양이 시력은 우리 눈과 비교했을 때 빛의 양이 7분의 1가량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어두울 때 더 잘 보고 빛이 많은 낮에는 눈동자가 일직선 모양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 눈을 보고 무서워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이제서야 그 눈 모양의 비밀을 조금 알게 되셨나요? 고양이 시력은 사물을 뚜렷하게 보는 것보다는 생존에 맞게 동체시력과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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