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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리 증후군 원인과 사례들
    유용한정보 2019. 1. 17. 22:05



    양치기 소년처럼 거짓말을 자주 하는 사람들 주변에 한두 명씩은 꼭 있기 마련이죠? 

    그런 분들을 보면 자신이 말한 거짓말이 탄로 날까 봐 불안해하기도 하고 반복된 거짓말로 사람들의 신뢰를 잃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단순히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거짓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상상 속의 세상에 스스로 존재한다 믿으며 그로 인해 거짓된 행동과 말을 반복하기 일쑤인데요. 

    이런 반사회적인 인격장애를 리플리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유래


    리플리 증후군은 '재능 있는 리플리 씨'라는 미국 작가의 소설에서 유래된 말로 이 책 속의 주인공은 자신이 살해한 사람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는데요. 

    아주 대담하게 거짓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 '리플리'의 이름 따서 만들어진 말이기도 합니다.





    원인과 위험성


    주로 자신의 처한 상황에 대한 불만족, 그리고 열등감 등이 원인이 되어 스스로의 욕구를 충족하는 거짓말, 행동을 일삼게 되는데요. 단순한 거짓말이나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믿게 되는 다른 사람에게도 극심한 정신적, 금전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위험성이 높습니다.





    사례


    1. 2014년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국 여러 곳의 대학교에서 신입생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한 남자의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몇 년 동안이나 명문대 신입생 환영회, MT 등을 참석하였고 같은 얼굴을 본 학생들 사이에서 신입생 엑스맨 괴담이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알고 보니 그는 가정적, 환경적으로 학력에 열등감을 가진 사연이 있었고 재수, 편입의 번번한 실패 후 신입생 모임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명문대생 행세를 하는 것을 멈추지 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 또 다른 사례로는 미국의 한인 여고생이 하버드대학, 스탠퍼드 대학에 동시에 합격 그리고 입학까지 했다는 뉴스가 실제로 보도되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알고 보니 대학 합격 설은 물론 각종 시험 성적, 논문까지도 사실인 부분이 없었으며 이 역시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자신을 알리고 싶은 욕구로 시작된 거짓말이었다고 밝혀졌습니다.





    최근에는 SNS가 발달하면서 재력이나 능력을 과시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리플리증후군의 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난이나 단순한 거짓을 넘어 정도가 지나치고 이런 거짓말이 반복되는 것은 습관이나 장난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데요. 


    어쩌면 타인이 세운 기준이나 행복에 자신을 맞추기 위한 씁쓸한 우리 사회의 단면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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