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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 황매산 모산재 등산코스 2017년 철쭉제 후기
    여행 맛집 2017. 5. 2. 14:02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합천 황매산철쭉제 맞춰서 모산재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철쭉제만 구경하시려면 차를 타고 편하게 가셔서 바로 철쭉 군락지를 구경할 수 있지만 황매산 모산재 등산코스 이용하시면 산행도 즐기고 철쭉도 만나볼 수 있어요. 

    게다가 행사장 쪽으로는 차가 어마어마하게 밀리기 때문에... 그 쪽으로 가신다면 최대한 이른 아침에 가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저도 등산을 하는 도중에 내려다 보니 점심시간이 지난 때임에도 차가 한참 밀려있더라구요. 



    저는 황매산 철쭉제 방향으로 가는 길에 모산재 쪽으로 빠져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주소는 영암사를 찍고 가시면 되요. 가는길에 축제때문에 차량이 많으신데 끝까지 따라가지 않고 따로 빠지는 길로 들어가게 됩니다.



    모산재 등산시 주차 TIP

    그 전에 이미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관광버스가 아니라면 좀 더 오셔서 안쪽에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주차할 곳이 없을까 걱정했는데 처음 오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는지라 안쪽 주차장은 오히려 좀 비었더라구요.

    그리고 들어가는 길에 있는 화장실 앞에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주차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 주차해두고 황매산 모산재 등산 시작했어요. 



    200미터 정도만 걸어 올라가면 바로 입구랍니다. 

    간단하게 준비못한 등산용품을 팔기도 하고 약초나 차, 그리고 간단한 요깃거리를 한매하고 계시네요. 

    아직은 아침이라 평상 주막에는 사람이 없지만 내려올 때는 한잔 걸치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황매산기적길 이라고 모산재 등산코스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로 휴식시간까지 포함하면 3시간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코스가 좋은 점이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달라서 한바퀴 둘러오며 다양한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요.

    저는 황매산 철쭉도 함께 구경하고 오기 위해서 모산재 정상에서 황매산까지 다녀온 후 다시 올라온 곳과 다른 길로 하산 하였습니다.



    특이한 점이 황매산 모산재 등산코스 에서는 흙길이나 계단보다 이렇게 바위로 된 길이 더 많아요.

    그래서 더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 주셔야 합니다. 자칫 넘어지거나 발을 헛디디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심하게 난코스는 아니지만 중간중간 짧은 밧줄을 타고 올라가거나 난간을 붙잡아야만 지날 수 있는 길들이 나옵니다.



    대신 지형의 특성상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런 아름다운 경관이 황매산 철쭉제 때문에 찾으시는 분들도 많지만 평소에도 모산재를 꾸준히 찾고있는 등산객들이 많은 이유가 아닐까요?

    다만 모산재 올라가는 동안에는 철쭉축제다운 꽃들을 구경하기는 어렵고... 인내뒤에 장관이 펼쳐집니다.



    생각보다 놓은 산은 아니고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지만 긴장을 늦추면 안되는 등산코스 입니다.

    힘들 때 마다 아래를 내려다보며 다시 또 기운내서 올라가고^^



    정상에 다와갈 때 쯤 이렇게 엄청난 높이의 계단이 있는데 요 것만 지나면 금방이니까 조금만 힘내세요!

    계단 올라갈 때 가장 아이구 소리가 저절로 나오던 ...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여름인줄 알았어요. 땀이 줄줄..



    계단을 올라왔더니 이 높은 곳에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시는 아저씨가 있더라구요.

    하나에 2000원으로 비싼 가격이지만 다들 지갑이 저절로 열립니다.

    저기 쉬고계신 분들 모두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며 경치 감상중인 모습이에요.



    시원하고 달달한 아이스크림 + 내려다보는 풍경 = 행복 

    이때만큼은 황매산 모산재 등산코스 선택이 너무 탁월했다고 느껴지고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정상에 다다를때 쯤 무지개터에서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등산을 하면 좋은 점이 바로 밥이 맛있어요!!! 식욕폭팔!!!

    산에서 먹는 음식은 뭘먹어도 맛있어요. 

    막걸리를 얼려서 왔떠니 살얼음 동동떠서 이것도 꿀맛.

    와구와구 먹고 ..

    하지만 아직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점.. 조금 더 남은 길을 또 걸어봅니다.



    여기서는 흙길을 따라서 조금만 가면 모산재 정상입니다.

    모산재에서 황매산까지는 이어져있는데 황매산 정상까지 가시려면 약 4Km를 더 가셔야 하네요.

    저는 황매산 정상까지는 아니고 황매산 철쭉군락지 있는 곳까지 갔다가 돌아올 예정입니다.



    드디어 모산재에 도착했습니다

    고도가 높은 곳은 아니지만 아래를 내려다보는 풍경이 좋아요.

    정상역시 넓으 바위로 되어있습니다.

    크고 멋진 바위때문에 모산재 등산코스 에서는 사진 포인트가 많습니다. 

    바위끝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데 안전주의!! 필수죠.



    설명도 슬쩍 읽어보고 다시 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황매산 철쭉 구경을 하러 가봅니다.



    모산재 정상에서 황매산 정상까지는 4km, 저희가 갈 철쭉군락지 까지는 약 2km 정도입니다.

    황매산으로 넘어가는 등산코스는 바위가 아니라 흙길, 또는 계단이 많고 몇번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거치다 보면 철쭉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가 주말에 갔을때만 해도 생각보다 꽃이 많이 피지 않았더라구요.

    꽃봉오리가 아직 다 펼쳐지지 않은 상태라 너무 아쉬웠어요.

    이렇게 걷다보면 양옆으로 꽃길이 어우러지기 시작하는데 이길을 조금 더 걸으셔야 합니다.



    역시나 황매산 철쭉 활짝피지 않아서 아쉬운 사진들...

    만개하면 양옆으로 풍성한 꽃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철쭉이 보이는 길에 들어섰다면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갈수록 더 많아지는 꽃들.

    '꽃길만 걸어요'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는데 어떤 뜻으로 하는 말인지 새삼 느껴집니다.



    어느 순간 마지막 언덕을 오르면 이렇게 홀로 선 나무와 함께 주변에 온통 철쭉으로 물들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쯤이면 한참 예쁘게 피고 있을 것 같아요.



    아직 다 피지못한 봉오리가 보이시죠?

    저 멀리 보이는 곳까지 전부다 철쭉군락지 인데 너무너무 아쉬워요ㅠㅠ 여기까지 왔는데!

    그리고 여기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황매산철쭉제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차들이 보입니다.

    저처럼 모산재 등산을 통해서 오신 분들도 있지만 축제 장소로 바로 오신 분들의 차량이 엄청 많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에 활짝 핀 꽃들을 찾아 사진을 열심히 찍어봅니다.

    키가 작은 저에게는 유난히 더 크게 느껴지던 꽃들...

    제가 들어가니 파뭍힐 정도였어요.

    황매산 철쭉군락지 에서 바람을 맞으며 꽃들을 바라보니 힘들었지만 참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더 예쁘게 피지 못한 상태라 슬프지만요.... 풍성하고 화사한 사진 찍고싶었는데ㅠㅠ



    제가 간 곳은 제1철쭉군락지 인데요. 

    사진에 보이는 길로 조금더 올라가면 철쭉을 계속 구경할 수 있어요. 

    저는 여기까지만 갔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마도 이번주 주말에 가장 예쁘게 만개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멋지게 펄럭이는 태극기와 사진 한장 남기고.. 이제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가봅니다.




    오히려 철쭉군락지 쪽보다 가는 길에 더 꽃이 많이 펴있었어요.

    이길 덕분에 황매산 모산재 등산코스 선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었어요. 

    공기도 좋고 바람도 좋고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이 모습도 너무 좋은 순간들.



    드디어 모산재 정상으로 다시와서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하산길 입니다.

    하산길 역시 저렇게 바위를 타고 가는 코스가 많아서 겁이 많은 저는 좀 무섭더라구요.

    크게 미끄럽진 않았으나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내려가는 길에도 중간중간 쉬어가며 합천 모산재 등산코스 사진을 남겨봅니다.

    내려오는 길은 경사가 심한 곳도 많고 길이 좁아서 특히 주의하셔야 해요.

    올라오시는 분들과 마주치면 제법 난감할 듯 하네요.



    한참을 내려오다보니 삼백초판매 라고 적힌 팻말이 있었고 한 아주머니께서 약초와 식혜등을 팔고 계십니다.

    여기까지 오셨으면 거의 다 내려오신 거예요. 

    아까 산위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났을 때 마냥 또 반가운 곳입니다.

    삼백초 식혜를 1000냥에 한잔 들이마시고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내려갑니다.



    내려오는 길을 따라오면 영암사 절로 도착합니다.

    길을 따라 쭉 내려오시면 처음에 만났던 평상이 있는 주막에 도착하게되요. 출발지점이죠?

    드디어 황매산 모산재 등산코스 끝입니다.

    힘들지만 뿌듯했던 산행이었어요. 

    저처럼 합천 모산재 등산을 하신다면 황매산 철쭉제 더 건강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더 보는 황매산기적길 등산코스 입니다.

    황매산 철쭉을 함께 보시려면 모산재에서 황매산 방향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오시면 됩니다.

    총 소요시간 5시간 정도 걸렸어요.

    참고로 많이 쉬고 여유있게 왔습니다.



    황금연휴가 이미 시작되었는데 합천 황매산철쭉제 찾으시는 분들, 등산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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