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행코스 2017년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 갔다왔어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규모 정원이자 습지를 함께 구경할 수 있는 순천만국가정원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5대 연안습지로 손꼽힐만큼 생태계와 자연이 잘 어우러져 보존되고 있는 곳입니다.

제가 갔던 기간이 딱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 중이라서 예쁘게 핀 꽃들도 구경하고 사람도 실컷 구경하고 왔는데요.

사진을 세세하게 찍지는 못했지만 풍경을 조금이나마 전해드리기 위해서 글을 써봅니다.

순천으로 여행을 오셨다다면 빠지지 않는 순천여행코스 중 하나가 바로 국가정원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럼 봄꽃축제가 열리던 황금연휴 기간동안의 정원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서문으로 입장했고 들어가자마자 한국정원 쪽으로 먼저 구경한뒤 크게 한바퀴 돌았어요.

규모가 제법 크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 꼼꼼하게 둘러보려면 훨씬 많은 시간과 체력이 소모될 것 같아요.

보이는 곳이 다가 아니라는 걸 느끼면서 새삼 감탄했답니다.

자세한 설명없이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곳은 한국정원 모습인데요.

정말로 달 밝은 밤에 연못 어딘가를 거니는 선조님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아시다시피 순천만정원은 각 나라마다 정원을 특색있게 꾸며놓았기 때문에 그 나라만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그 중 한국정원이 역시 제일 크고 섬세하게 꾸며놓았더라구요.

그냥 걷는 길가도 이렇게 멋진 나무가 어우러져있어서 가는 곳 마다 사진 포인트가 됩니다.

워낙 넓은 탓에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몰려있는 곳이 아니면 한적하게 걸을 수 잇는 공간이 많아요^^

꿈의다리를 넘어와서 찍은 사진들 이네요.

각 나라마다 작지만 그 곳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꾸며놓은 정원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커플들이 셀프스냅사진 찍으시거나 서로 촬영해주기 바쁘더라구요.

연휴라 그런지 2017년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 즐기기 위해서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도 많고 어린아이도 나무와 꽃들이 신기한지 이곳저곳 구경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습니다.

아마 올해는 다른 해 보다 관광객이 훨씬 많았을 것 같아요.

이곳 저곳 구경하면 목이 마르거나 화장실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돌아다니면서 생각한 점은 순천만정원내에 작은 매점이나 커피숍, 음료자판기가 잘 준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리 마실 물이나 음료수를 가지고 들어가지 않아도 안에서 충분히 사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레기는 꼭 쓰레기통에 버리셔야 하는 것 아시죠?

구석에 가끔 쓰레기가 숨겨져있거나 바닥에 떨어져있으면 괜히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정작 꽃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네요.

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알록달록 예쁘게 핀 모습을 보니 저절로 행복해졌어요.

특히 어머니들이 소녀처럼 좋아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모든 꽃에는 이름이 적혀있어 학습효과도 좋아요.

나무나 꽃들만 구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접해보기 힘든 생태계 생물들을 직접 만나볼 수도 있어요.

정원 내부에는 실내에 아이들 체험학습과 순천만에 대해서 좀 더 알수 있는 관람공간이 준비되어 있으며 작지만 야외 동물원도 있어 아이들 교육에 너무 좋아요.

미어캣, 육지거북, 사막여우, 스컹크 등 저도 처음보는 동물을 보니 신기한데 엄마 손잡고 놀러온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바깥에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 구경만 하지 마시고 꼭 실내관람이나 준비된 퍼레이드, 행사등을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아쉽지만 저는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 관람시간이 예정보다 오래걸려서 습지족으로는 가보지 못했어요ㅠㅠ

대신 가을에 다시와서 순천만습지도 꼭 둘러보기로 약속했답니다.

축제중이 아니라도 사계절 늘 사람들이 찾아주는 순천만정원!

그만큼 볼것도 많고 꼭한번 와봐야할 순천여행코스 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