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법칙 '오컴의 면도날 법칙' 이란?

오컴의 면도날 법칙

한 학생이 성적표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통보받았을때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보통 가장 쉽고 간단하게 떠올릴수 있는 것은 충분히 공부를 하지않아서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또다른 가설들을 다양하게 세울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이 학생에 악의를 품은 교수님이 고의적으로 낮은 점수를 주었다던가 다른 학생과 혼돈하여 성적이 뒤바뀌거나 잘못 기재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을 품을수도 있죠.

하지만 보통은 가장 먼저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 원인이 진실이 됩니다.

어떤 현상이나 사건 설명할때 쓸데없는 가정과 여러가지 의심은 삼가야 된다는 것이 오컴의 면도날 법칙 인데요.

통상적으로 판단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설정을 면도날로 잘라버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특히 오컴의 면도날 법칙 에서는 인과관계를 설정하는데 있어서 너무 많은 가설이 설정되면 그것은 오히려 진실일 확률이 낮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각각의 가설이 하나하나 맞아떨어지고 부합될 확률이 낮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즉 어렵고 복잡한 과정보다 단순하고 간결한것이 정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가능성이 낮고 필요없는 가설을 면도칼로 잘라내고 차단함으로 오컴의 면도날 법칙 다른 표현을 경제성의 원리 , 절약의 원리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오컴의 면도날이란 정확한 신뢰도가 아닌 어림기준안에 있는 현상이므로 백프로 확신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단순하게 산다는 것은 어쩌면 더 어려운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쉽고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오히려 어떤 의심이나 작은 발견이 더 큰 발전과 변화를 가져올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