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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금오도 트래킹 아름다운 비렁길3코스 지도/풍경/배시간/버스정보/TIP
    유용한정보 2017. 5. 19. 16:12

    지난 연휴에 다녀온 순천과 여수여행에서 힘들었지만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금오도비렁길 트래킹.

    물론 평소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긴 했지만 아무래도 트래킹코스를 걸으며 앞뒤 사람과 간격을 조금 조절하면 다른 관광지보다는 우리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어요.

    그렇다해도 이날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금오도로 들어왔는지 버스에 가득 앉고 서서 운행중이었다는 ....

    여수에서 금오도로 들어가는 배를 탈 수 있는 곳은 세군데가 있는데 저희는 숙소랑 가깝고 또 이동시간이 가장 짧은 신기항에서 탑승했습니다.



    규모는 작은 선착장이었지만 금오도트레킹 위해서 모인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길게 늘어선 줄을 서야만 티켓팅을 할 수 있었어요.

    차량을 가지고 가실 분들과 아닌 쪽이 따로 줄을 서기 때문에 잘 보고 그에 맞는 곳에 계셔야 해요.

    잘못하면 기껏 줄섰다가 다시 기다려야 하는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항으로 들어가는 배시간표 입니다. 5월5일 기준인데 봄이되고 성수기에는 이렇게 수시로 배를 운행하기 때문에 걱정없어요.

    다만 사람이 많아서 가려던 시간에 티켓이 마감되면 그 다음배로 가야하고 차량이용의 경우 들어갈 수 있는 수가 좀 더 제한적이다보니 시간이 밀리기도 하더라구요.



    신기항에서 여천항까지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차를 두고 금오도트래킹 가시는 분들은 버스시간을 미리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근데... 저는 이걸 봐도 잘 모르겠더라구요...ㅠㅠ 

    섬마을이다보니 버스시간이 지속적이지 않고 잘못하면 오랜시간 기다려야할지도 몰라요.



     배시간을 기다리면서 찍어본 금오도트레킹 지도입니다.

    비렁길이라고 아주 아름다운 트레킹코스가 인기인데요. 등산을 하는 것만큼 힘들지는 않고 또 산과 바다를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는 이유랍니다.

    금오도지도를 보시면 코스는 1코스부터 5코스까지 있어요.

    그 중 가장 인기있는 코스는 전망대와 출렁다리가 있는 3코스! 보통 하루 일정에 두코스 정도를 걷는데 1~2코스 또는 3~4코스를 걷게됩니다.

    저희는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금오도트래킹 추천코스로 손꼽히는 3코스를 걸을 예정.



    참고로 차도 싣고 갈만큼 커다란 배라서 제가 평소 배멀미가 좀 있는데도 불구하고 걱정없이 다녀왔어요.

    30분정도 배를타고 바람도 쐬고 사진도 좀 찍다보면 금방 금오도 여천항에 도착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두리번 거리지말고 버스대기줄로 가셔야해요. 왼쪽에 대기하는 버스가 있습니다.

    어느 코스를 걷느냐에 따라 목적지가 달라지므로 기사아저씨께 여쭈어보고 탑승.

    저희는 금오도 비렁길 3코스를 걷기위해서 버스를 타고 직포에서 내렸습니다.


    3코스만 걸으시려면 교통이 불편한 금오도에서 약간의 팁이 있는데 글 가장 아래쪽에 설명해드릴게요.



    지금부터는 금오도트레킹 하면서 볼 수 있는 풍경과 주변 경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동백나무가 우거진 숲을 지나기도 하고 한쪽으로 아찔한 해안절벽과 옥색 바다를 감상할 수도 있는 비렁길3코스는 동백꽃이 필무렵에 오면 가장 아름답다고 해요.

    등산만큼의 강도는 아니지만 운동화와 편한 옷차림은 필수입니다.



    어린 학생들이나 아이들이 있는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상쾌한 공기는 물론 탁트인 풍경까지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우거진 동백나무들을 보니 동백꽃을 보지못한 아쉬움이 크더라구요.

    금오도트레킹 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봄이래요. 덥지도 않고 꽃도피고...^^

    가는 동안 그늘이 많아서 많이 덥지는 않았어요. 나무가 햇볕을 막아주고 또 바다가 보이는 길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초반에 숲길을 걷다가 어느 순간부터 옆에 바다가 보이는 코스를 걷게됩니다.

    중간중간 뷰포인트나 전망대가 잘되어있어 사진찍기 좋아요. 준비한 간식을 먹고가기도 좋고^^



    특히 금오도비렁길 3코스가 사람들에게 많이 추천되는 이유는 바다와 숲을 함께 즐기며 군데군데 전망좋은 곳이 많다는 것인데요.

    그 중 하나인 비렁다리 전망대! 다리를 건너면 출렁다리처럼 흔들립니다.. 그리고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 아래를 볼 수 있는 곳도 있어요.


     


    다리에서 내려다보는 아래가 아찔하고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시간이 좀 넉넉하다면 금오도에서 숙박도 하고 비렁길을 모두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3코스 금오도트레킹 끝나갈 무렵에는 이렇게 고요하고 한적한 바다옆을 걷기도 합니다.

    빨리 가려고 서두르기 보다는 사람들과 간격을 좀 두고 걸으면서 감상하며 가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힘들때는 그늘이 많은 곳에 잠시 앉아 쉬어가기도 하구요. 그래야 비렁길의 진정한 멋을 알 수 있거든요. 




    한 코스의 끝을 알리는 지점에는 항상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는 식당, 매점이 있습니다.

    3코스 끝지점이자 4코스 시작지점 학동에도 작은 매점을 겸하며 음식을 팔고 있었는데요.

    섬 군데군데 심어져있고 금오도의 특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방풍나물전이 가장 인기있는 메뉴입니다.

    개도막걸리와 함께 먹는 방풍나물전은 그야말로 꿀맛이었어요.


    개도막걸리는 일반 막걸리보다 단맛이 강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놀러오신 분들보면 금오도트레킹 끝내고 가시는 길에 방풍나물을 한봉지씩 사갈정도로 그 맛을 잊지못해요.


    이렇게 짧은 금오도구경을 마치고 저희는 학동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여천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 찍은 여천터미널 모습.

    일정상 한코스밖에 걷지 못했지만 비렁길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찾고싶은 여수 금오도, 왜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알것 같습니다.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TIP

    아 그리고 저희처럼 짧게 비렁길을 걸을 계획이라면 주로 3코스를 찾게 되는데요.

    학동에는 버스가 자주 있지 않아서 교통에 어려움이 많아요.

    3코스를 걸을 예정이라면 차라리 처음부터 학동으로 가서 거꾸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아니면 좀 더 속성코스로 직포에서 다시 직포로 돌아오는 방법이 있어요.

    비렁길로 둘러온는 길이 아니라 안쪽 지름길로 오시면 20분?정도밖에 안거린다고 하네요. 

    이 코스는 직포에 내리면 보이는 식당에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지도와 함께 안내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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